자본잠식으로 증시에서 퇴출당하는 벽산건설[002530]과 동양건설[005900]이 정리매매 첫날 폭락하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벽산건설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93.63%폭락한 321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동양건설은 89.58% 내린 3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35위의 중견 건설사인 벽산건설은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7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인수·합병(M&A)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아키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한 M&A 무산으로 활로를 찾지 못한 벽산건설은 지난 1일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
시공능력평가 49위인 동양건설도 노웨이트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한 M&A 실패로결국 상장폐지의 길을 걷게 됐다.
벽산건설과 동양건설의 정리매매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