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로 금리가 상승했다.
이날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연 2.879%로 전날보다 0.005%포인트 올랐다.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연 3.170%, 연 3.540%로 전날보다 각각 0.009%포인트, 0.001%포인트 상승했다.
20년물과 30년물만 전날보다 각각 0.005%포인트, 0.001%포인트 내려 연 3.740%,연 3.822%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연 2.659%)과 2년물(연 2.794%)도 각각 0.003%포인트, 0.009%포인트 올랐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전날보다 0.005%포인트 상승한 연 3.307%로마감했다. BBB-등급 회사채 금리는 연 9.002%로 전날보다 0.005%포인트 올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연 2.65%로 전날과 같았고 기업어음(CP) 91일물도연 2.73%로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원화 강세를 활용해 환차익을 노리고 매수에 나서던 외국인이 나흘째 매도를 보인 것이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국채선물시장에서 나흘 연속 '매도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이날 3천700계약 순매도했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사라졌고,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주춤하자 국내 채권시장에서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의 채권 매수세도 꺾였다"라며 "이런 흐름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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