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용평가사들이 동부CNI[012030]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해 등급 강등 가능성을 열어두자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CNI는 오전 9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5% 떨어진 4천675원에 거래돼 6거래일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동부CNI는 동부하이텍[000990](지분율 12.4%), 동부건설[005960](22.0%), 동부제철[016380](14.0%), 동부메탈(10.0%), 동부팜한농(36.8%) 등 동부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을 보유, 그룹 지배구조상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신평사들은 동부그룹 재무구조 개선의 추진 성과가 미흡한 가운데 동부CNI가 관계사 지분 취득에 들어간 자금으로 과중한 차입금 부담을 질 것을 우려했다.
관계사들의 실적 부진과 재무부담 확대로 동부CNI의 재무 융통 여력도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우려 속에 전날 나이스신용평가는 동부CNI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한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한국기업평가[034950]도 동부CNI(BBB)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 검토'로 내려 등급 조정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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