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등급전망 조정, 동부CNI 관계자 코멘트 추가함.>>
나이스신용평가는 3일 동부메탈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로 내렸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대규모 투자에 따른 차입부담이 커졌고 사업 환경이 나빠져수익창출능력이 약해진 것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동부CNI[012030]의 경우 신용등급이 'BBB'로 유지된 채 등급전망만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동부그룹 재무구조 개선의 추진 성과가 미흡한 가운데 관계사 지분 취득에 들어간 자금으로 동부CNI가 과중한 차입금 부담을 질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동부CNI는 동부하이텍[000990](지분율 12.4%), 동부건설[005960](22.0%), 동부제철[016380](14.0%), 동부메탈(10.0%), 동부팜한농(36.8%) 등 동부그룹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가져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또 동부팜한농의 신용등급(BBB+)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비료 제품의 채산성 악화 등으로 동부팜한농의 수익성이 나빠진것이 등급전망 하락의 이유였다.
한국기업평가도 이날 동부CNI(BBB)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 검토'로 내려 등급 조정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국기업평가는 "동부그룹 주력 계열사의 실적 부진과 재무부담 확대, 신용도저하 우려 등으로 동부CNI의 재무 융통 여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단기성 차입금에 대한 차환 부담이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동부CNI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구조조정에 따른 계열사 축소에도 5년 이상 다년계약으로 이뤄지는 정보사업의 특성상 실적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계열사의 지분 매각을 통해 차입금과 금융비용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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