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1일 주요 6개 제약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약 10%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000100], 녹십자[006280], 한미약품[128940], 종근당[185750], 동아에스티[170900], LG생명과학[068870] 등 6개 제약업체의 1분기 합산 매출액이 1조2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7%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754억원으로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이는 시장 기대치인 1조584억원과 837억원보다는 각각 3.1%, 9.9%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한양행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9.6%를 밑돌고 녹십자(11.9%), 한미약품(3.1%), 종근당(7.1%), 동아에스티(10.8%)도 각각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내다봤다. LG생명과학은 적자 폭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규제 리스크 완화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실적 성장, 분기별 실적 개선가능성은 있다"며 6개 제약회사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4천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성장성, 안정성, 밸류에이션 매력을 겸비한 유한양행을 최선호주로 꼽았고 실적 개선 가능성과 연구개발(R&D) 능력에도 4년 내 주가가 저점 국면인 녹십자를 차선호주로 추천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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