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상승했던 코스피가 외국인 자금 유입이 줄어들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 개선이 본격화됐다는 기대에 급등했던 경기민감 대형주들이 숨을고르는 사이 중소형주와 내수주가 다시 꿈틀대는 모양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6포인트(0.22%) 낮은 1,973.7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5.34포인트(0.27%) 내린 1,972.63로 출발한 뒤 완만한 등락을거듭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24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이 홀로 33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선 금융투자(145억원), 사모펀드(85억원), 보험(55억원), 연기금(52억원) 등의 순매수 규모가 컸다.
업종별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2.44%)가 큰 폭으로 올랐고 음식료품(1.56%), 운수창고(1.12%), 섬유의복(1.07%), 은행(0.73%), 증권(0.70%), 의료정밀(0.52%), 건설업(0.39%), 종이목재(0.36%), 의약품(0.22%) 등이 뒤를 따랐다.
반면 철강금속(-1.97%), 통신업(-1.10%), 보험(-0.47%), 전기전자(-0.44%), 금융업(-0.40%), 제조업(-0.32%), 운송장비(-0.29%), 화학(-0.2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는 중형(0.45%), 소형(0.38%), 대형(-0.40%) 순으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양새였다.
시총 상위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틀 연속 급등했던 삼성전자[005930]는 7천원(0.53%) 내린 132만6천원에 거래됐다.
세금 탈루설과 동부제철[016380] 인천공장(동부인천스틸) 인수 소식에 POSCO[005490]가 3.30% 급락했고 삼성생명[032830](-1.48%), SK텔레콤[017670](-1.37%), LG화학[051910](-0.99%), 신한지주[055550](-0.86%), 기아차[000270](-0.84%), KB금융[105560](-0.81%), NAVER[035420](-0.65%)), SK하이닉스[000660](-0.53%), 현대중공업[009540](-0.24%), 현대모비스[012330](-0.16%)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03포인트(0.37%) 오른 543.49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선 두 종목에서 1천500주, 902만원이 거래됐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천331g이 거래됐다. 가격은 g당 4만5천100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440원(0.9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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