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은 상대적으로 약세(금리 상승·채권 값 하락)를 보였다.
2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06%포인트오른 연 2.885%로 집계됐다.
5년물 금리는 0.003%포인트 상승한 연 3.171%, 10년물은 0.002%포인트 오른 연3.546%였다.
장기물인 20년물(연 3.750%)과 30년물(연 3.837%)도 전날보다 각각 0.002%포인트, 0.005%포인트 상승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연 2.668%로 전날보다 0.004%포인트 올랐고, 2년물은 연 2.800%로 0.002%포인트 상승했다.
AA-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연 3.312%로 0.004%포인트 올랐고, BBB-회사채(무보증 3년)는 연 9.003%로 0.003%포인트 상승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연 2.65%, 연 2.75%로전날과 같았다.
이날 금리 상승은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자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상대적으로 위축된 탓이 컸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 3월 소비자신뢰지수와 1월 대도시 주택 가격 등이 호조로나타났다.
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한동안 부진했던 미국 경제지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접어들었다는 해석이 힘을 받으며,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06포인트(1.19%) 오른 1,964.3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수급 상황 악화도 금리 상승을 압박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3년 만기 국채선물을 2천977계약 순매도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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