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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브라질 신용등급 'BBB-'로 한 단계 강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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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사유 설명, 브라질 성장률 전망치 등 추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5일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BBB-는 투자등급 중 최저 등급이다.

S&P는 성명에서 브라질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재정 확장 정책으로 인해정부 부채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 정책과 관련해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재정·경제 정책 신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S&P는 지적했다.

브라질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3%로 낮아졌으며 S&P는 올해 성장률이 1.8%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이번 강등은 재정 상태가 악화된 점, 앞으로 몇 년간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재정 정책 실행이 미흡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오는 10월 대통령선거를앞두고 정부의 정책 조정 여지가 좁아진 점, 브라질 경제의 대외 지표가 나빠진 점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 정부가 외부 충격 앞에서 운신의 폭이 줄고 있음을 이들 요인이잘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신용등급은 지난 약 10년간 경제 성장을 반영해 꾸준히 상향돼왔으나 이번 강등 결정으로 상승세가 끝났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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