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SK이노베이션[096770]이대규모로 투자한 주력 석유화학 제품인 파라자일렌(PX) 부문의 업황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던 PX 부문의 시황이 예상보다 더욱 부진하고,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 주가는 이미 2011년이후 최저가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유 시황의 부진이 지속하고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했던 PX의 이윤도 급락하면서 정유사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이 3천330억원으로, 적자를 냈던전분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하겠지만 시장의 예상치(3천562억원)보다는 밑돌 것으로예상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천원에서 16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업황 부진에도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된다는 점과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점에 주목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올해 정유와 화학 시황의 부진이 이어지더라도 설비 투자가 완료됐고 설비 효율성이 개선돼 올해 이익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지금은 저가 매수에나설 때"라고 판단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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