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네패스[033640]가 대규모적자를 기록했던 자회사를 매각함으로써 올해 강력한 실적회복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네패스는 "싱가포르의 반도체 업황이 부진하고 주요 고객사의 물량이 대폭줄어 앞으로도 실적 개선이 불확실하고 영업적자 지속이 예상돼 현지법인인 네패스PTE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 결정으로 네패스는 네패스PTE에 대한 자금 지원 부담과 차입금 연대보증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재무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올해도 여전히 적자가 예상됐던 네패스PTE를 매각함으로써 네패스는올해 실적이 강하게 회복될 것이며 재무건전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네패스PTE 매각을 통한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네패스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42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도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과 자회사 네패스신소재[087730]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26.7% 늘어난 994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유진투자증권은 네패스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천원을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