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다음 주 미국·중국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가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7일 예상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지표는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 정상화된 모습을 나타낼 것이며 중국도 전국인민대표대회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중국의 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화학과 철강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의 소비지표 정상화로 자동차 업종의 전망도 양호하다.
다만, 우크라이나 불확실성은 다음 주 국내 증시의 '꽃샘추위' 변수로 작용할전망이다.
곽 연구원은 "금융시장 관점에서 주된 관심사항은 서방권의 러시아 경제 제재에따른 에너지·곡물 가격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서방권의 경제 제재에 맞서 러시아도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고 가격을인상하는 카드를 고려할 수 있어 금융시장 내 잡음(노이즈) 요인이 잠재돼 있다"고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눈높이가낮아진다는 점에서 실적쇼크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 긍정적이다.
곽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조선, 디스플레이, 정유, 전기전자(IT) 등을중심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1분기 이익의 하향 조정이 상당부분 진행돼 실적 눈높이가 낮아졌고 그만큼 실적발표에 대한 부담이 약화됐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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