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업황 회복' OCI머티리얼즈 목표가 높여

신한금융투자는 7일 태양광 업황 회복으로 OCI머티리얼즈[036490]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높였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경기 회복과 중국 친환경 정책 강화로 태양광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면서 "올해 태양광 업황 회복에 따른 모노실란 수급 개선을 전망하며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OCI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4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됐고, 투자의견 '매수'가 유지됐다.

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1kg당 가격이 지난해 6월과 비교해 최근 22.6달러로 39%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다우코닝과 REC 등 경쟁업체들이 모노실란을 원료로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면서 이들 회사의 모노실란 외부 판매량이 줄었고, 이 덕분에 모노실란의 수급 상황이OCI머티리얼즈에 유리하게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소 연구원은 "작년 8월 OCI머티리얼즈의 모노실란 공장 폭발사고로 생산이 중단됐다가 오는 3분기에 재가동되면 모노실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OCI머티리얼즈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87.3% 늘어난 207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OCI머티리얼즈의 주가에 대해서도 "1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주가 강세가 기대된다"며 "전기전자(IT) 소재 종목 중몇 안 되는 (투자하기) 편안한 종목"이라고 판단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