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가 3일 문을 열고원화 이자율 스와프(IRS) 자율청산 서비스를 개시한다.
주요 20개국(G20) 합의로 도입되는 CCP는 장외파생상품을 거래할 때 매도자와매수자 중간에서 결제 이행을 보증해 주는 기능을 한다.
원화 IRS는 이달 3일부터 6월 말까지는 자율청산되며, 6월 30일부터는 의무청산으로 전환된다. CCP 의무청산 실시는 일본, 미국에 이어 세번째다.
CCP 운영을 맡은 한국거래소측은 2일 "장외파생상품 투자매매업 인가를 취득한금융회사로서 원화 IRS 거래 실적이 있는 52개사 중 35개사가 자율 청산회원으로 가입돼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CCP 도입을 계기로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체계적 위험관리가가능해진 만큼 시장의 투명성이 제고되고, (금융시장 전체에 타격을 주는) 시스템리스크 가능성이 크게 완화됐다"고 자평했다.
거래소는 원화 IRS 외에도 청산대상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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