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팔자'에 약보합세를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37포인트(0.22%) 내린 1,953.46을 나타냈다.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23포인트(0.01%) 오른 1,958.06로 장을 시작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오전 10시가 가까워 오면서 상승세로 전환해 1,96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코스피가 많이 상승한것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발표가 예정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의 전망이 밝지 않은 점도 국내 증시에는악재였다. 이번주에 1월 신규주택매매(27일), 1월 내구재주문(27일),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28일) 등의 발표가 차례로 있을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0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매도 우위로돌아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5억원, 25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42억원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비금속광물(1.80%), 건설업(0.71%), 섬유·의복(0.58%) 등은 올랐지만 통신업(-1.56%), 운수창고(-0.91%), 철강·금속(-0.6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0.45% 오른 133만6천원을 나타냈고 신한지주[055550](0.11%), 현대중공업[009540](1.34%) 등도 강세였다.
반면 현대차[005380](-0.66%), 현대모비스[012330](-0.96%), SK하이닉스[000660](-0.76%), POSCO[005490](-0.34%)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포인트(0.14%) 오른 529.27을 기록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개 종목에서 667만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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