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1일 쌍용차[003620]가 최근 3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달성했으며 내년부터는 모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쌍용차의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한 47억원이었다고 전하며 "쌍용차가 3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무급휴가에서 복귀한 직원 455명이 잔업 및 주말 특근을 재개하면서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이 영업이익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쌍용차의 세전이익은 8억원 적자였는데 지난해 갑을오토텍 통상임금 이슈와 관련한 충당금을 지난해 4분기에 설정한 탓에 일회성 영업외비용이 일시적으로발생했기 때문이다.
장 연구원은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오는 2015년부터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내년에 마힌드라와의 합병 이후 개발된 신차 'X100'이 출시될 전망이며이 과정에서 마힌드라와의 플랫폼 공유 및 부품 공동구매 등으로 수익성과 품질도개선될 것"으로 낙관했다.
또 장 연구원은 "쌍용차가 현재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유지한다면 올해 말에는 9천500원, 내년 말에는 1만2천원까지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쌍용차의 종가는 8천47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쌍용차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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