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1분기에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천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영업이익이 2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겠지만,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79.3%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 연구원은 "1분기가 IT 비수기인데다 삼성전자[005930]에 납품하는 갤럭시S5용 부품이 분기 말부터 생산돼 1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5를 공개한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5에 탑재되는 카메라모듈, 파워 인덕터 등을 공급한다.
어 연구원은 "고급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갤럭시S5 판매량 증가폭이갤럭시S4보다 커지기 어렵다"면서도 "갤럭시S5 부품 공급으로 2분기부터 삼성전기의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고급 스마트폰시장 위축으로 삼성전기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다양한 우려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면서 "지금 주가는 추가 악재보다 갤럭시S5 출시에 따른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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