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큰손' 조지 소로스의 헤지펀드인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미국 증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의 하락을 점치고이에 대한 베팅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렸다고 마켓워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보고서(F13)에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S&P 500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풋옵션을 709만 계약으로 전분기 대비 154% 늘렸다.
풋옵션은 어떤 자산을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계약으로, 보통 투자자들이 해당 자산의 약세를 점칠 때 매입한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보유한 S&P 500 ETF 풋 포지션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3분기 4천700만 달러(약 500억원)에서 4분기 13억 달러로 급증했다.
또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4%에서 11.13%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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