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95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8.05포인트(0.41%) 오른 1,948.3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11.46포인트(0.59%) 오른 1,951.74을 거래를 시작한 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44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가운데 투신(257억원)이 가장 많이 사들였고, 금융투자(44억원)와 연기금(40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547억원 어치를 팔아치워 이틀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85억원)와 비차익거래(430억원)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515억원이 순매수됐다.
이틀째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는 미국 경기둔화 및 신흥국 금융위기 등 우려되던 대형 악재들이 걷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각종 악재 해소로 세계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한국 증시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강세를 보인 업종이 많았다.
건설업의 상승폭이 2.41%로 가장 컸다. 이어 철강·금속(1.37%), 은행(1.16%),금융업(0.9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0.34%), 통신업(-0.32%), 전기·전자(-0.19%) 등 일부 업종은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다수가 올랐다.
현대중공업[009540]과 신한지주[055550]가 각각 2.97%, 2.25%의 상승폭을 보이며 가장 많이 올랐다. KB금융[105560](1.78%), POSCO[005490](1.19%), NAVER[035420](1.07%)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NAVER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52주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0.46%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12330](-2.36%)와 SK텔레콤[017670](-1.26%)도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34포인트(0.07%) 내린 522.24를 기록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개 종목에서 7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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