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유무상증자 결정으로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인 양현석 사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려고 기존 보유 주식의 일부를 매각할 수 있고, 조만간 발표될 지난해 4분기 실적도전년 동기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단기 주가 조정을 예상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장 마감 후 53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0.3주의 신주를배정하는 무상증자도 결정했다.
유무상증자를 마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총 발행주식 수는 1천40만주에서 1천502만주로 44.4% 증가하기 된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본사 사옥과 트레이닝센터 건립, 3D 홀로그램 사업을하는 자회사에 대한 유상증자, 연기 매니지먼트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등에 사용할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유무상증자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당순이익(EPS)이 24%낮아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7천원에서 5만1천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90억원 내외로 예상되며, 신규 사업 본격화 등으로 향후 3년간 영업이익이 연평균 22%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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