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전문·관리직비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취업자 1천49만4천명 중 전문·관리직 종사자는 234만8천명으로 22.4%에 달했다.
이 비율은 최근 약 20년 간 매년 높아지고 있다.
여성 전문·관리직 종사자는 1995년 93만9천명으로 여성취업자의 11.4%에 그쳤다가 1996년(101만7천명) 100만명 선을 넘었고 2009년(201만6천명) 200만명 선을 돌파했다.
이어 2010년 208만3천명, 2011년 215만7천명, 2012년 222만3천명에 이어 지난해230만명 선을 넘었다.
여성취업자 중 비율은 1995년 11.4%에서 꾸준히 증가해 2009년(20.6%) 20%선 위로 올라갔고 2010년 21.0%, 2011년 21.4%, 2012년 21.6%에 이어 지난해 22% 선을 넘었다.
여성취업자가 증가하는 것과 동시에 여성 전문·관리직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여성으로는 처음 은행장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성취업자 중 자영업주 등 비임금근로자는 25.3%였고 임금근로자가 74.7%에 달했다.
임금근로자 중에서도 상용근로자는 전체 여성취업자의 40.6%로 처음 40%대를 돌파했다. 임시직은 27.5%, 일용직은 6.5%였다.
지난해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50.2%로 50%가 넘었다. 15세 이상 여성인구 2천151만3천명 중 1천80만2천명에 달했다.
그러나 여성 임금은 여전히 남성 임금의 60%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여성 근로자 임금은 2012년 기준으로 월 165만4천원에 그쳐 남성(256만9천원)의6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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