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POSCO[005490]가 지난해에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38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POSCO에 대해 "지난해 철강시황의 약세,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 단가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했으며 보유주식에서도 평가 손실이발생했다"며 "문제는 올해도 수익성 개선 기대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POSCO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조3천8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자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의 실적 개선 때문"이라며 "POSCO 별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4.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지난해 말 가동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고로는 가동 초기 불안정한 운영으로 올해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런 악재들이 현 주가에 반영돼 추가하락폭은 제한적이나 부진한 시황을 고려하면 주가는 박스권 흐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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