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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통화 방어 위해 기준금리 전격 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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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I 성명 내용, 금리 인상 배경, 최근 환율 및 증시 동향 등 추가.>>

최근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도가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며 통화가치 방어에 나섰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28일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8.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시장 예상을 벗어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시장 이코노미스트 45명 중 3명만이 인상을, 나머지는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고 전했다.

RBI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7.75%로 0.25%포인트 인상한 뒤 지난해 12월 금리를 한 차례 동결한 바 있다.

RBI는 통화정책 성명에서 "소매물가가 여전히 두 자리 수에 가까운 높은 수준"이라며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RBI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전망했던 5%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GDP 성장 둔화를 감수하고서라도 물가 상승 위험성을 '단호하게' 바로잡겠다고강조했다.

특히 "견조한 대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신흥국 시장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국내적으로는 지난해 10∼12월 성장 추진력을 일부 상실했을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RBI는 향후 물가 상승 대응 정책이 RBI의 기본 전망대로 진전되면 가까운 시일내에 추가 금리 인상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경제 지표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루피화 가치는 지난해 8월 말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의 여파로 급등했다가 세계적 '스타' 경제학자인 라구람 라잔 현 RBI 총재의 부임을 계기로 내려 최근까지 달러당 62루피 선에서 안정을 유지해왔다.

루피화 가치는 이후 세계 금융시장 동요의 여파로 지난 3거래일간 약 2% 하락했다.

이날도 한때 달러당 63.18루피대까지 올랐으나 오후 3시 20분(한국시간) 현재 62.98루피로 내린 상태다.

다만 증시는 GDP 성장 하락 전망과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로 같은 시간 현재 0.39% 하락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인도가 루피화 가치 방어에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가운데 통화 가치 하락에 시달리는 터키 등 다른 신흥국들이 인도의 사례를 따를지주목된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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