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부진하면서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소폭 내렸다.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47%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200인덱스 펀드가 -0.64%로 가장 큰 낙폭을보였다. KG제로인은 "주 중반 이후 발표된 중국의 1월 제조업 경제지표(HSBC PMI)가49.6으로 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일반주식 펀드(-0.44%), 배당주식 펀드(-0.34%) 등이 약세를 보였으며중소형주식 펀드는 수익률 0.00%로 그나마 선방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은행, 섬유·의류 등 업종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의료정밀,기계, 운수장비 등의 업종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전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대체로 호조였다.
국내채권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04%였고, 이중에선 일반채권 펀드가 0.08%로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중기채권 펀드(0.06%), 우량채권 펀드(0.05%), 초단기채권 펀드(-0.04%) 등이뒤를 이었다.
KG제로인은 "국고채 금리가 소폭 올랐으나 금융채와·회사채가 국고채와 격차를줄이면서 강세를 보인 결과 중장기물 위주의 우량 신용채 금리가 소폭 내리면서 국내채권형 펀드가 강보합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신흥국 증시의 부진으로 약세를 보여 -0.07%의 주간수익률을나타냈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해외주식혼합형이 0.44%, 해외채권혼합형이 0.06% 각각 상승했고 해외부동산형 펀드도 0.16% 올랐다.
소유형 기준으로는 브라질주식펀드가 -1.29%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으며, 브라질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은 남미신흥국주식펀드 또한 -1.24%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전체 순자산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주식펀드는 0.01%, 미국주식펀드는 0.33% 소폭 상승하며 전체 해외주식펀드의 낙폭을 줄였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의 주간수익률이 2.48%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고,헬스케어섹터(1.90%)·에너지섹터(0.9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소비재섹터(-0.39%), 금융섹터(-0.76%) 등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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