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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신고서 정정요구기업 수익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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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받은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낮고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당국은 증권신고서에 중요사항이 누락되거나 불분명하면 투자자에게 충실한정보를 제공하도록 기업에 정정을 요구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신고서 접수건수는 모두 440건으로 전년(585건)보다 24.8% 줄었다.

주식 관련 신고서가 130건으로 12.1% 늘었지만 채권 관련 신고서는 280건으로 35.8% 줄었다.

지난해 접수된 증권신고서 중 13.6%인 60건에 대해서는 69차례(재정정요구 포함)의 정정요구가 있었다. 평균 정정요구 횟수는 1.2회이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 36건, 유가증권시장 19건, 비상장 5건이고 증권별로는유상증자(40건) 등 주식 51건, 신주인수권부사채(5건) 등 채권 9건이다.

금감원은 60개 신고서에 대해 857개 항목(1회당 평균 12.4개)의 수정, 보완을요구했고 이중 '회사위험' 항목이 417개로 가장 많았다.

정정요구를 받은 기업 49곳의 증권신고서 제출 직전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수익성이 낮고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 36곳이고 당기순손실을 보인기업이 35곳이다. 당기순이익을 낸 14곳도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2.9%에 그쳤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한국거래소가 분석한 유가증권시장(614곳)과 코스닥시장(896곳) 상장기업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각각 4.6%, 3.9%였다.

납입자본금이 전액 잠식되거나 부분 자본잠식 상태인 기업도 14곳에 달했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투자위험요소와 정정신고서의 변경사항을 충분히 살펴본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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