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경제성장 둔화 전망으로 인해 하락하고 일본 증시도 내리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20일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0.68% 하락한 1,991.25에, 선전 종합지수는 0.88%떨어진 1,026.94에 각각 장을 마쳤다.
상하이 종합지수가 2,000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8월 1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7%로 시장 전망치를 근소하게 웃돌았으나, 그간 성장을 주도해온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19.6%로 시장 전망치에 소폭 못 미쳤다.
이에 따라 향후 성장이 둔화하리라는 관측이 퍼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7.4%로 1990년대 이후 최저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15,641.68로 0.59% 하락했고 토픽스지수도1,293.86으로 0.27% 내렸다.
달러·엔 환율이 오후 4시 13분 현재 104.16엔으로 0.16엔 내려 엔저가 주춤하면서 수출주 등에 악재로 작용했다.
게다가 게임업체 닌텐도가 오는 3월 말 끝나는 2013회계연도 예상 영업손실이 350억 엔(약 3천556억원)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닌텐도 주가가 6.2% 폭락하며 약세를더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2,932.59로 0.87%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8,621.56으로 0.
30% 올랐다.
태국 SET지수는 1,288.84로 0.51% 떨어졌으나 인도 센섹스지수는 21,124.83으로0.29% 올랐다.
주요 아시아 통화가치는 대체로 약세를 보여 인도 루피화 환율은 같은 시간 달러당 61.6175루피로 0.0675루피,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환율은 달러당 12,118루피아로 26루피아 각각 올랐다.
달러·위안 환율은 6.0514위안으로 0.0016위안 올랐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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