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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투자펀드 투자액 37조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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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해외투자펀드의 투자 규모가 3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유형별로는 해외수익증권과 채권의 투자가 커졌고 지역별로는 북미지역에대한 투자가 늘어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말 해외투자펀드의 해외자산 투자 규모가 37조5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천36억원(1.36%)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자산 유형별로 보면 해외주식 평가액은 20조5천6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조8천483억원(-8.27%) 줄었다.

세계 증시 상승에 따라 자산가치가 올랐지만 투자자의 해외 주식형펀드 환매가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외수익증권은 해외 재간접형펀드로의 자금 순유입(1조8천억원) 영향으로 평가액이 전년 말보다 2조2천억원(28.53%) 늘어난 9조8천634억원을 나타냈다.

해외 채권은 상반기에 급증했지만 하반기 들어 증가세가 약해져 907억원(1.58%)증가한 5조8천461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지역의 투자가 늘었다.

지난해 말 미주지역 투자자산 규모는 2012년 말보다 2조545억원(15.78%) 많은 15조726억원이었다.

브라질 등 남미국가의 경제불안으로 남미 투자자산 규모가 줄었지만 미국을 비롯한 북미지역의 증시 회복에 따라 자산가치와 투자액이 많이 늘어났다.

유럽지역 투자 규모는 경제위기의 불안감에서 조금씩 벗어난 영향으로 1조1천182억원(15.29%) 늘어난 8조9천22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아시아지역의 투자규모는 2조3천214억원(15.81%) 감소한 12조3천621억원이었다.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제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중국에 투자한 해외투자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많았던 영향을 받았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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