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INT가 내달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김동업 인터파크INT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설명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로 400억원을 조달해 성장하는 공연과 여행사업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코스닥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각 사업의 강점을 확대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 인프라와 콘텐츠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국내 1등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인터파크INT는 지주회사인 인터파크[035080]의 핵심 계열사로 ▲ENT 부문(공연기획·제작 및 티켓 판매) ▲ 투어 부분(온라인 여행사) ▲ 쇼핑 부문(온라인 쇼핑몰) ▲ 도서 부문(온라인 서점) 등 4가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연결 기준)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818억원, 16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에서 사업별 비중은 ENT(58%), 투어(31%), 쇼핑(7%), 도서(4%) 등 순이었다.
영업이익은 2011년 76억원에서 2012년 15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작년 3분기까지누적 영업이익은 2012년 연간 영업이익을 초과했다.
이 회사의 주력은 투어와 ENT 사업이다.
투어 사업의 거래 총액은 최근 7년간(2006년∼2012년) 연평균 45% 성장했다. 현재 온라인 항공권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작년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18%를 기록했다.
ENT 사업은 공연 제작 투자에서 티켓 판매까지 통합된 사업 모델을 구축했으며현재 국내 공연 티켓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쇼핑 사업은 2011년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점차하락해 작년(3분기 누적)에 2.9%까지 떨어졌으며 도서 사업도 영업이익은 2012년 흑자 전환했으나 영업이익률은 0.4%대에 머물고 있다.
인터파크INT는 공모자금의 45%를 ▲ENT 부문의 공연 투자·제작 사업 ▲ 투어부문의 여행패키지 사업 ▲ 모바일 사업 ▲ 전자책 등 도서 신규사업에 활용하고,나머지는 공연장 건립과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모바일 환경 연구, 국내외 판권확보 등에 쓸 예정이다.
증권업계에선 도서와 쇼핑 부문은 독서 인구의 감소와 경쟁 심화로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ENT 부문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약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인터파크INT는 23∼24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예정가는 5천700∼6천700원이며 총 공모주식 수는 구주 매출 140만7천73주를 포함한 680만7천73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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