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3일 삼성SDI[00640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이 업체 목표주가를 9.1% 하향 조정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삼성SDI의 4분기 실적이 매출액 1조2천800억원,영억이익 4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 부문이 계속 실적에 기여하지 못했고주력 사업인 소형 전지 부문의 실적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200억원 규모의 '삼성 신경영 20주년 특별 상여금' 반영 등 일회성 비용도 실적 악화의 주 원인으로 판단했다.
교보증권은 이를 토대로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9.1% 내린 20만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교보증권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점차 회복되고 2분기에는 모멘텀이 재개될것으로 기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에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5와 태블릿PC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소형 전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BMW i3 차종에 대한 자동차용 전지 판매가 확대되면서 삼성SDI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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