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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권> 금통위 앞두고 금리 보합권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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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이틀 앞둔 7일 국내 채권금리가 보합권 속에서 방향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02%포인트떨어진 연 2.649%였다.

3년물은 전일보다 0.001%포인트 오른 연 2.864%였다. 5년물과 10년물은 모두 0.

002%포인트씩 올라 각각 연 3.255%, 연 3.650%였다.

장기물의 금리 상승폭이 컸다.

20년물은 전날보다 0.009%포인트 오른 연 3.876%였고, 30년물은 0.007%포인트올라 연 3.975%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연 2.668%)과 2년물(연 2.765%)은 각각 0.004%포인트, 0.005%포인트 떨어졌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의 금리는 전날과 똑같이 연 3.288%였다. BBB- 등급회사채의 금리는 전날보다 0.002%포인트 상승한 연 8.990%로 나타났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66%로 전날과 같았고,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떨어져 연 2.84%로 집계됐다.

전날 골드만삭스가 최근의 원화 절상을 고려해 한국은행이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자 채권금리는 크게 떨어졌었다.

이에 대해 이날 금리는 되돌림 상승을 시도하며 장중에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단기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하며 상승폭을 줄였고 끝내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금통위에서 혹시나 비둘기파적 멘트나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될 경우 즉각 반응(금리 하락)을 보이는 단기물 중심으로 매수세가집중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3년 만기 국채선물 시장에서 1만4천706계약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그러나 외국인이 쏟아낸 국채선물을 은행을 중심으로 한국내 기관이 소화하면서 금리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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