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올해 1월 가수 빅뱅의 국내 콘서트를 시작으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7일 전망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YG엔터테인먼트의 일정을 감안하면 지난해 성장에 이어 20~30% 수준의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2NE1의 월드투어와 싸이의컴백, 신인그룹 위너의 데뷔, YG패밀리 콘서트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기대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빅뱅의 일본 돔투어에 관객 60만명이 몰리면서티켓 판매금액만 600억원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해당 공연과 관련해 1분기에 반영될 매출액이 최소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점쳤다.
이달 24일부터 국내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빅뱅 콘서트에도 최소 4만명이 몰릴것으로 예상돼 매출액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2NE1이 오는 3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9개국 13개 도시를 순회하는 2번째 월드투어를 시작, YG엔터테인먼트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그는 "YG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하반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현재 주가는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다만 하반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이미주가에 반영되어 있는 만큼 추가적인 부담요인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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