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내 채권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오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61%포인트 내린 연 2.863%를 나타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연 3.253%와 연 3.648%로 전 거래일과 비교해 0.065%포인트, 0.052%포인트 하락했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0.030%포인트, 0.022%포인트 내려 연 3.867%,연 3.968%이 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연 2.672%로 0.038%포인트 내렸고 2년물은 0.070%포인트 하락한 연 2.770%였다.
AA-등급과 BBB-등급의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연 3.288%, 연 8.988%로 전거래일보다 각각 0.058%포인트, 0.053%로인트 떨어졌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66%로 변동이 없었지만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0.03%포인트 내려 연 2.87%을 나타냈다.
오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채권 금리도 하락 압박을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의 원화 절상 등을 고려하면 한은이 의외로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에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들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 않는데 선물 시장을 주도하는 외국인이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지난주 말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은 오늘 국채 3년 선물을 1만2천계약 순매수하며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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