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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국내외 건설현장 어떻게 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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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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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건설의 국내외 사업장 유지 방안 등 추가.>>8개국 3조원 규모…국내외 건설현장 일단 정상 진행

    쌍용건설[012650]이 우여곡절 끝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국내외 공사현장에선 신용등급 하락과 협력업체의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쌍용건설이 법정관리에 돌입한다고 해도 국내외 공사가 당장 중단되지는않는다.

    쌍용건설은 30일 총 8개국에서 총 3조원 규모(27억5천만 달러)의 18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법정관리 신청에도 공사에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대형 건설사로 싱가포르 '마리나 샌즈 호텔' 등 고난도 건물과 고급호텔, 리조트 등 부가가치 높은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쌍용건설은실제로 현재 말레이시아 랑카위에 񟭏 아세안 서밋 회의장' 등 동남아시아 각국정부와 공기업이 발주한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고 있어 공사가 중단되면 후폭풍이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쌍용건설의 한 관계자는 "법정관리를 신청한다고 해서 공사가 당장 중단되는 건아니다"라며 "해외 공사는 계약이 취소되지 않고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법정관리는 국내 부실 PF(프로젝트파이낸싱)이 원인이 된 것으로 국내외 사업 현장 자체는 아무런 문제없이 잘 굴러가고 있었다"며 "법정관리신청은 현장과 부실 PF를 분리해 현장을 지켜내고자 하는 회사측 의지가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채권금액은 6천800억원이며, 이는 법정관리 신청으로동결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법정관리 신청은 국내 문제가 해외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위한 최후의 수단인 측면이 있다"며 "김석준 회장의 인맥 등을 활용해 발주처를 최대한 설득해 해외 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쌍용건설이 진행하는 국내 공사 현장 150여곳도 내년 1∼2월 입주 예정인 5개현장(3천가구) 등 내년 초·중반 준공인 물량이 많아 계약 취소 등 극단적인 문제는발생하지 않을 걸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다만 1천400여 개의 협렵업체들이 공사 대금 미납 등으로 다소 어려움이 가중될것으로 관측된다. 쌍용건설이 이달 말까지 1천400여 협력업체에 내줘야 할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B2B대출)은 6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법정관리로 채무 동결과 함께 쌍용건설의 7개 국내 사업장에 대한 군인공제회의 가압류도 해제되고, 이자 가산 등도 함께 중단돼 오히려 쌍용건설측이 협력업체에 지급할 수 있는 자금 여력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군인공제회 가압류가 풀려 약 2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되면 이 돈을 협력업체에 우선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채권단 역시 법정관리가 개시되면 적극적으로 기업 회생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B2B 채권 등 협력업체의 거래 은행에 할인어음의 대환 등유동성 지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해외사업장에 대해선 회사가 발주처와 적극적으로 협상토록 하고, 채권단의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법원의 허가를 받아 지원할 방침이다.

    하지만 쌍용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다른 국내 대형 건설업체의 신인도 하락과 해외건설 시장에서도 위상 하락 등 악영향은 다소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쌍용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업계 전체가 해외에서 인식이 나빠져 비용 상승 등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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