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장 초반약보합에 머물렀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7% 내린 2,000.85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2,000선을 넘었던 전 거래일보다 2.04포인트(0.10%) 오른 2,004.32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했다.
장 초반 한때 2,006.18까지 올라 최고점을 찍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2,0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약보합으로 마감했고더 이상 상승세를 이어갈 재료가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말 휴가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1%와 0.03%씩 내려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멈췄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0.25%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천606억원, 44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5천95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모두 48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이 2.05%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운송장비(1.10%), 통신업(1.04%), 보험(0.81%), 금융업(0.9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는 1.67% 내려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종이·목재(-0.31%),섬유(-0.31), 철강금속(-0.2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보다 1.74% 오른 23만3천500원에 거래됐고, SK텔레콤[017670](1.32%), KB금융[105560](0.97%), 현대모비스[012330](0.69%)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NAVER[035420]는 3.18% 내려 71만8천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기아차[000270](-0.89%), 삼성전자[005930](-0.86%), 포스코[005490](-0.46%)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01포인트(0.20%) 오른 497.87을 나타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총 12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억1천만원 수준이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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