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7일 자산운용사 등의 코넥스시장 참여를 유도, 투자 수요를 확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넥스시장에 개인이 투자하려면 기본 예탁금이 3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예탁금조건을 채우지 못한 투자자는 공모펀드를 통해 투자할 수밖에 없는데, 현재 코넥스투자 공모펀드는 대신자산운용의 '대신창조성장 중소형펀드'가 유일하다.
금융위는 자산운용사들의 중·소형주 공모펀드 출시를 유도하고, 증권사들이 자기자본 투자를 할 때 코넥스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정자문인 증권사의시장조성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내년 1분기 안에 성장사다리펀드 산하 코넥스펀드를 250억원 규모로 구성해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코넥스 활성화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하이일드펀드와 벤처캐피탈의 코넥스 기업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 7월 1일 문을 열어 개장 6개월을 맞은 코넥스시장 상장사는 현재 45개사로개장 당시(21개사)에 비해 24개사가 늘었다. 바이오 업종이 9개사로 가장 많고 소프트웨어(6개사), 반도체장비(4개사), 자동차부품(3개사) 업종이 뒤를 이었다.
코넥스 상장사들의 평균 매출액은 250억원으로, 코스닥기업 평균 매출액 517억원의 48.4% 수준이다.
개장 당시 4천689억원이던 시가총액은 9천156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개장 첫날 상장한 '코넥스 1호'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4천689억원에서 4천953억원으로 5.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개설 이후 하루평균 거래량은 6만주, 거래금액은 3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매매 비중은 기관이 42.0%였고 개인은 51.9%, 기타법인이 5.1%였다. 주로 개인이 주식을 팔고 기관이 사는 매매 형태가 이어졌다. 외국인 매매 비중은 1.0%에 불과했다.
코넥스 개장 이후 6개사가 사모 유상증자,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모두 135억8천만원을 조달했다. 옐로페이는 코넥스 기업 가운데 최초로 20억원 규모의 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서태종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앞으로도 지정자문인을 확대하고 유관기관과 협업해 중소·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도 적극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