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장단기물 금리는 하락하고 중기물 금리는 상승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04%포인트 내린 연 2.883%였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001%포인트, 0.006%포인트 오른 연 3.224%, 연 3.574%로 나타났다.
장기물인 2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07%포인트 내려간 연 3.766%, 30년물은 0.
010%포인트 떨어진 연 3.854%였다.
통안증권 1년물은 연 2.697%로 0.003%포인트 올랐고 2년물은 0.004%포인트 상승한 연 2.834%였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0.001%포인트 내려가 연 3.309%가 됐지만 BBB-등급 회사채 금리는 연 9.001%로 전 거래일과 같았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연 2.65%와 연2.82%로 변동이 없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결정 이후 국내 채권시장을 주도할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외국인의 매수세는 이어졌다.
외국인은 국채 3년 선물을 5천26계약 순매수해 9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연말이라 거래량이 많이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세 외에는 채권 시장에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이 없다"며 "장기물의 경우 최근 금리가 많이 오른 것과 관련한 조정 심리로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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