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도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자금 이탈 조짐이 안 보이자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2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5%포인트 하락한 연 2.878%였다.
5년물과 10년물도 0.015%포인트, 0.007%포인트씩 떨어져 각각 연 3.235%, 연 3.
626%로 나타났다.
2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08%포인트 내려간 연 3.835%, 30년물은 0.004%포인트 떨어진 연 3.922%였다.
통안증권 1년물은 연 2.685%로 0.002%포인트 하락했고, 2년물은 연 2.818%로 0.
013%포인트 내려갔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4%포인트 떨어진 연 3.307%였다. BBB-등급 회사채는 0.016%포인트 하락한 연 9.003%로 나타났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연 2.65%로 전날과 같았다. 기업어음(CP) 91일물금리는 연 2.81%로 0.01%포인트 올랐다.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은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결정에도 외국계자금 이탈 조짐이 없자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향미 연구원은 "외국인이 오늘도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했다"며 "시장이테이퍼링 시행 결정을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라는 긍정적 재료로 인식한 것 같다"고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3년 만기 국채선물을 6천553계약 순매수하며 6거래일째 순매수행진을 이어갔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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