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한진해운[117930] 지원을위해 보유하고 있던 S-Oil[010950]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문에 S-Oil의 주가가 하락전환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5% 하락한 7만2천800원에 거래돼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는 대한항공에 S-Oil 지분 매각 사실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로, 답변 시한은 오후 6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등 한진그룹이 경영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현금 마련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그룹 전체로 (한진해운 지원에 따른)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선제로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며 "한진에너지를 통해 보유한 S-Oil 지분과 부동산, 소유 항공기 등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한진그룹이 S-Oil의 지분을 팔 경우 부채를 제외하고 약 1조3천억원의 현금이 유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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