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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권>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에 금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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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가 연내 시작될 가능성이 작다는 기대감에 국내 채권금리도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7%포인트 하락한 연 2.883%로 나타났다.

5년물(연 3.235%)과 10년물(연 3.605%)의 금리도 각각 0.043%포인트, 0.026%포인트 내려갔다.

2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20%포인트 떨어진 연 3.829%, 30년물은 0.021%포인트 하락한 연 3.913%로 나타났다.

통안증권 1년물은 연 2.667%로 0.009%포인트 떨어졌다. 2년물은 연 2.800%로 0.

017%포인트 내려갔다.

AA-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의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모두 0.032%포인트하락해 각각 연 3.300%, 연 8.998%로 집계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5%, 연 2.78%로 전 거래일과 변함없었다.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은 미국 FOMC 12월 회의가 임박했지만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이 시행될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슬비 교보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 우려가 앞서 국내 채권금리에 충분히 반영됐고, 올해 안에는 테이퍼링이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오히려 저가 매수세가유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연일 강한 매수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선물을 1만5천900계약 순매수해3거래일째 1만계약 이상을 사들였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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