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16일 삼성전기[009150]의실적이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 초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실적(연결)은 전반적으로 부진할전망이고, 내년에도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로 삼성전기의 주요 모바일 부품의 출하량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의 주당순이익을 종전보다 10.3%, 16.1%씩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0만5천원으로 조정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지만, 비중을 확대하는 시기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5(예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내년 2월 전후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4분기 실적 부진은 삼성전자 휴대전화 부품업체의 공통적인현상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중심으로 연말에 재고조정에 나섰고,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물량 조정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12월과 내년 1월은 스마트폰 시장이 비수기이고 재고조정이 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주가의 반등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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