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3일 한진중공업[097230]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크고 조선 업황 개선으로 실적 향상 가능성도 커졌다며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올해 초 유상증자를 하면서 앞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유동성 안정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2월 들어 한진중공업은 인천 율도 부지 중 공장부지 15만평 일부를 담보로 3년 만기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등을 발행해 2천200억원을 조달했다"며 "이는 내년 1월에 만기 도래하는 2천500억원의 회사채 상환에 활용될 것"이라고설명했다.
그는 "부산 암남동에 있는 1만4천여평 규모의 부동산도 매각이 임박했다"며 "인천 율도와 동서울터미널 그리고 부산 다대포공장 등에 대한 매각 추진은 유동성 우려를 해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업황 개선으로 현재까지 조선부문에서만 약 28억5천만달러를 신규 수주해연간 목표치를 약 40% 초과 달성했다"며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에 불과한 현시점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도 좋다"고 밝혔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