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해외주식예탁증권(GDR) 발행 완료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면서 주가가 상승 국면에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두산인프라코어는 4억달러 규모의 GDR 발행을 완료했다.
발행가액은 주당 1만857원으로 기준주가인 1만2천원에서 9.84% 할인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천879만주의 신주 발행으로 조달하는 4천212억원은 차입금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GDR 발행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 5조5천억원은 5조1천억원으로 감소하고 현재 연간 3천억원 수준인 이자비용이 200억원 감소하게 된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DR 발행으로 주당순이익(EPS)이 15% 희석되는데,11월 이후 주가는 25% 하락했다"며 GDR 발행 문제가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EPS가 낮아지는 점을 고려해 두산인프라코어의 목표주가를2만원에서 1만8천원으로 낮췄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배주주순이익이 올해 52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가 상승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내년 매출액이 작년보다 3.5% 증가한 7조9천60억원, 영업이익은 38.7% 늘어난 5천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순이익은 1천57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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