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2주 만에 다시 하락전환했다.
7일 편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는 지난 한주간 -3.0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결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3.20%의 수익률로 주식형 중 가장 부진했다.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는 수익률이 2.72%와 1.99%씩 하락했고, 배당주식펀드 수익률도 -1.95%로 집계돼 주식형 펀드 전 유형이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43%와 -0.77%의 수익률을기록했고,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0.15%)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0.29%),시장중립펀드(-0.01%) 등도 성적이 저조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도 -0.12%의 수익률을 보였다.
KG제로인은 "장기물이 약세 압력을 더욱 크게 받으면서 국고 10년물 금리가 10bp(1bp=0.01%포인트) 상승했고, 국고 3년물의 박스권 상단으로 인식됐던 3.00%가 깨진 것도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중기채권펀드는 0.22%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한 주를 기록했고, 우량채권펀드와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05%와 -0.1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다만 초단기채권펀드(0.04%)와 머니마켓펀드(MMF)(0.05%)는 플러스 수익률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미국 연말 쇼핑시즌 개막에 대한 기대감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출구전략 조기화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은 지난 한 주간 0.10% 하락했고,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주식펀드를 제외한 대부분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49% 내렸고, 해외채권혼합형과 해외부동산형 펀드 수익률도 0.48%씩 하락했다.
소유형 기준으로는 브라질주식펀드가 -5.18%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고, 남미신흥국주식(-2.99%)과 유럽주식펀드(-2.2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인도주식펀드는 2.
26% 상승했고, 중국주식펀드 역시 0.76%의 수익률을 보이며 연초 이래의 상승세를이어갔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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