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25분 현재 전날보다 11.84포인트(0.58%) 내린 2,018.94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7.16포인트(0.35%) 하락한 2,023.62로 장을 시작해 약세장을 연출중이다.
코스피가 약세를 보인 것은 미국이 출구전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고 연말 쇼핑시즌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주요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미국의 조기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6일 발표될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따라 이런 움직임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미국연말 쇼핑시즌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 상태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소매가 작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이 관련 IT와 소비재주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동시에 '팔자'에 나서며 지수에 압박을 가했다.
외국인은 138억원, 기관은 606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만 홀로 83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 390억원의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1.97%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기계 1.21%, 보험 0.71%, 증권 0.54% 각각 내렸고 전기가스업 0.49%, 서비스업 0.14% 각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0.34% 오른 것을 비롯해 POSCO[005490] 1.05%, NAVER[035420] 2.04%, SK텔레콤[017670] 0.65% 각각 오르고 현대차[005380] 3.41% 떨어지고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생명[032830]은 0.70%, 0.98% 각각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2포인트(0.18%) 내린 511.77을 보이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개 종목에 대해 8만9천원의 거래가 이뤄져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