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3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원료의약품 해외수출이 올 4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보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으로의 원료의약품 수출 증가율이 최근 둔화하면서 코오롱생명과학의 성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4분기에는 일본으로의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 3분기 코오롱생명과학 원료의약품 사업부의 엔화매출은 11억8천만엔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7.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가 코오롱생명과학의 성장 둔화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4분기에는 앞서 수출이 지연된 물량과 신제품 물량이 동시에 일본으로수출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 분기에 수출 지연된 물량과 항알러지·고지혈증 관련 신제품물량이 수출되면서 4분기 수출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하고 엔화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낙관했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의 충주 공장이 내년 1분기 일본 원료의약품 등록(DMF)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2분기 이후에는 새로운 공장 가동에따른 수출물량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한화투자증권은 코오롱생명과학의 목표주가 9만3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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