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SBS[034120]의 수익성이 올4분기부터 판권수익을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SBS가 방송광고 수익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4분기부터는 판권수익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
SBS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 영업이익은 64.1% 감소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3분기 실적 부진은 광고경기 침체로 방송광고 수익이 감소한 탓이 컸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작년 동기 대비 방송광고 수익 감소폭이 3분기보다 줄어들고 판권수익의 증가세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방송광고 수익이 감소하겠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하는 데 그쳐 3분기 감소폭과 비교할 때 양호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판권수익의 구조적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스카이라이프[053210]와 실시간 재전송 협상까지 타결된다면 작년 4월 이후의 소급분이 적용돼약 50억원의 수익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판권수익 중심의 매출 개선 효과가 점차 뚜렷해질 전망이며 광고수익 감소 추세가 완화되는 시점에서는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SBS의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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