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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피해자 "금감원, 피해자 요구 무시" 비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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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설명 반영.>>실무지원팀 해체 촉구…내달 1일 여의도서 총궐기대회

동양그룹 채권자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금융감독원이 비대위의 요구에 대해 불성실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동양사태 피해자 실무지원팀 해체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지난 18일 금감원이 실무지원팀을 발족했을 당시 크게 5가지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동양그룹 실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의 조사보고서 작성에 비대위 측 회계전문가를 참여시키고, 금감원에 접수된 피해자 1만9천명의 통계자료를 제공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피해자에 대한 비대위 위임장 접수 안내문 발송, 긴급생활자금 구제기금 마련, 비대위에 대한 법률자문단 파견 등 내용도 요구사항에 포함됐다.

비대위 측은 "그간 협상을 벌여왔으나 금감원은 아무 답변이나 조치 없이 불성실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비대위는 이와 관련해 휴일인 내달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동양사태 해결을 위한 총궐기 대회를 개최하고 인근 산업은행 본점까지 거리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금감원 측은 이러한 비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자 통계자료는 어제 제공했고 위임장 접수 안내문 발송이나 채권기간 연장, 특정금전신탁 가입 고객의 채권자 지위 인정 등 문제와 관련해선법원과 상의해 긍정적 답변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더해 피해자 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지원이나 비대위가 걷은 130상자 분량의 위임장 정리를 위해 동양증권이 인력을 지원하는 등 문제도 논의 중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요구사항은 대부분 권한 범위를 벗어난 것들이었다"면서 "사안이 중대하지만 초법적 조치를 할 수는 없는 것인데 피해자들이 이를 이해해 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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