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 거래 반영, 중국.홍콩 증시 추가.>>
22일 코스피가 사흘 만에 올라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45포인트(0.62%) 오른 2,006.2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8.37포인트(0.42%) 오른 2,002.15로 출발한 후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올라 2,00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시장에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한 미국 연방상원의 인준안이 통과되자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이 걷혔다.
옐런 지명자는 다음 달 있을 상원 전체회의 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얻으면 내년2월부터 연준을 이끌어 나간다.
'옐런 효과'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처음으로 16,000선을 돌파하는 등 미국3대 지수 모두 1% 안팎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 강세에도 국내 증시 반등의 탄력은 제한적이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게 나와 예상보다 이른 출구전략이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어 투자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는데 한계가 있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민감 대형주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고점에서 물리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다"며 "수급 공백 문제가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2억원, 8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 홀로 1천4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는 308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는 950억원 순매수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64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업(2.87%), 섬유·의복(1.95%), 은행(1.68%), 비금속광물(1.36%)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의료정밀(-3.23%), 운송장비(-0.39%), 운수창고(-0.2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원원(0.69%) 오른 145만원을나타냈다.
POSCO(0.31%), SK하이닉스(1.09%), 한국전력(2.99%), NAVER(1.76%), 신한지주(0.57%) 등도 올랐다.
현대차(-0.20%), 현대모비스(-0.33%), 기아차(-0.32%), 현대중공업(-0.9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3.01포인트(0.60%) 오른 504.06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3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3억5천만원 규모였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10% 상승한 15,381.72, 토픽스지수는 0.18%오른 1,248.57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3% 하락한 2,196.38로, 선전종합지수는 0.30% 내린 1,052.71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3,688.40으로 0.46%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8,116.78로 0.
21%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060.2원으로 마감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