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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소 은행 1∼2개, 내년 파산 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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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소형 은행 1∼2개가 내년에 파산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공산당 경제관료가 경고했다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팡싱하이(方星海) 공산당 중앙재경 영도소조 판공실 순시원은 한 토론회에서 "내년 중 언젠가 중소형 은행 1∼2개가 파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형 은행들이 자금의 약 80%를 은행간 자금시장이나 자산관리상품(WMP)에서 단기 고금리로 조달해 부동산이나 지방정부의 사회기반시설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장기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단기 고금리 자금 조달과 장기 투자 사이에서 불일치가 발생해 은행권이유동성 위험성에 노출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특히 중소형 은행들이 은행간 자금시장에 더 의존함에 따라 단기간 대출의 채무불이행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WMP는 은행예금보다 고금리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 은행이 WMP에서발생하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금리 관련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팡싱하이는 또한 이들 은행이 보유한 자산의 질 저하와 제대로 규제받지 않는그림자 금융의 난립으로 위험성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들이 통상 신탁회사들의 PF 등 각종 사업을 묶어서 WMP 상품으로 만들고 있어 신탁회사들이 망하면 이러한 그림자 금융권의 위험성이 은행까지 번질 수 있다고그는 지적했다.

최근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에 따르면 중국의 미해결 부실채권(NPL)은 3분기 5천636억 위안(약 98조1천억원)으로 8개 분기 연속 증가했고 부실채권 비율도 3분기 0.97%로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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