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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 주가 상승, 미국은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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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호프먼 이사 분석…"채권보다 주식 유망"

피델리티 자산운용은 19일 한국 증시가 저평가된 만큼 내년에는 한국의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제프 호크먼 기술적 분석 부문 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저렴하다는선에서 정상수준 약간 위까지 올라왔지만 한국 증시는 그렇지 못하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한국 증시의 성과를 낙관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호크먼 이사는 "올해 한국 증시는 지수 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대형주 위주로 돌아간 게 아니라 중소형주도 참여한 장세여서 펀더멘털(기초여건)은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코스피가 10% 이상 오를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한국 기업의 실적이뒷받침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라며 "10% 가까이 오를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의 높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환율 영향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호크먼 이사는 "엔화가 달러는 물론 모든 통화와 비교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보여 수출 위주의 국가에는 불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증시와 관련해서는 상승세 사이클을 타고 있지만, 내년에는 잠시 숨 고르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호크먼 이사는 "미국 증시는 5년간 상승세를 지속해 내년에는 상승세를 다지는수준이 될 것"이라며 "다시 상승 동력을 얻으려면 미국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많은 사람이 (그동안 많이 하락한) 금리의 정상화를 예상하는 만큼 수익률 면에서 채권보다는 주식쪽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원자재와 금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호크먼 이사는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원자재 수요가 과거만큼 강하게나타나지 않아 원자재 가격은 앞으로 6∼12개월간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하락할 것"이라며 "실질 금리가 상승하면서 금 가격도 결국 1천100달러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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