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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한국 영업 감축…국내지점 10% 폐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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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보도의 기존 지점수 299개가 오보이며 실제로는 218개에서 22개, 약 10%를 줄인 것이라고 한국씨티은행 노사가 해명함에 따라 이를 제목과 리드 등에 반영하고씨티은행에서 한국 시장 비중을 추가함.>>"외국계 은행, 대출수요 감소와 규제로 한국서 고전"

씨티은행이 한국내 영업 부진 등으로 인해 지점10% 정도를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

한국씨티은행은 19일 지금까지 국내 지점 22개를 폐쇄해 한국내 지점 수가 지난해 말 218개에서 196개로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한국씨티은행의 총수익은 3천537억원, 순이익은 279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각각 15.3%, 53.3% 감소했다.

크레디트스위스 분석에 따르면 씨티은행 매출 기준으로 한국은 미국, 멕시코,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주요 시장이다.

마누엘 메디나 모라 씨티은행 세계 소매금융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내년에 한국 내 사업을 주요 대도시의 최상류층만 상대하는 쪽으로 재편할 방침을 밝혔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한국에서 대출 수요 부진과 당국 규제 등으로 씨티은행을 비롯한 외국계은행들이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실적이 부진한 한국SC은행의 영업권 가치를18억 달러(약 1조9천억원)에서 8억 달러로 약 10억 달러 상각하고 지점을 약 350개에서 250여개로 줄이기로 했다.

앞서 HSBC은행도 한국에서 기업 금융을 제외하고 소매 금융 및 자산운용 사업철수를 발표한 바 있다.

한국씨티은행이 이처럼 한국 영업 감축에 착수하면서 이에 맞서는 노조의 파업도 예상된다고 FT는 전했다.

진창근 금융노조 한국씨티은행지부 위원장은 "지난 9월부터 경영진과 구조조정·임금·복지 사안에 대해 대화 중"이라며 "합의에 실패하면 전면파업 등 모든 종류의 단체행동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FT에 밝혔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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